우연히 #오블완 챌린지를 보게 되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간히 나던 차에
좋은 계기가 되겠다 싶어
티스토리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려 한다.
2024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년 초에 세워 두었던 목표는 흐릿하고
습관으로 자리 잡은 것은 무엇인지
끄적여볼까
내가 년 초에 세워두었던 계획&루틴은
(습관 만들기)
1. 매일 조금씩이라도 영어 공부하기
2.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기
3. 한 달에 두권 책 읽기
4. 시드머니 모으기
..였다.
앞서 전에 세웠던 계획(습관 만들기)으로는
'자기 전 일어난 후 스트레칭 하기'
'8시간 수면 & 5시 기상'
'매일 아침 몸무게 체크'
'식사 사진 기록으로 남기기'
'14시간 공복 지키기'
'끼니에 채소 곁들이기'
등이 있었다.
이들은 지금 내 생활에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1. 매일 조금씩이라도 영어 공부하기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
게을러서 공부를 하다 말다 하니
실력이 늘지도 진도가 나가지도 않는 상태에서
'아 역시 영어는 안 되는 건가'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겠다'싶은 상태였다.
동생이 호주에 살고 있다.
조카가 태어나니 영어 공부의 동기부여가 되어
의지가 활활 타올랐다.
'앞으로 조카와 영어로 대화를 막힘 없이 하고 싶어!'
아이가 한국어도 하겠지만
호주에 살면서 영어를 배우게 될 것이다.
내가 아무리 바보여도
아이가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기까지
최소 4-5년이라는 시간 동안
죽어라 공부하면 어떻게든 될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동기부여,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싶은 게
전까지 하던 영어 공부는 외우기 급급하고
돌아서면 기억이 안 나서 제대로 공부한 느낌도 안 들고
그 허무함 속의 반복이었는데
이게 써먹을 생각을 해서일까
너무 재밌다. 공부가.
나의 영어 공부는 아주 기초부터 시작했어야 했기에
처음에는 리얼클래스 타일러쌤 강의를 들었었다.
타일러의 영어를 알려주는 방식이 귀에 쏙 쏙 들어와 좋았다.
근데 갈수록 하루 출석체크에 급급해서
강의보다 출첵에 비중을 두는 느낌?
..공부가 되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어느 유튜브 채널 추천을 받아
ebs 초등교육과정 문제집 두 권을 풀었다.
확실히 기초를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만 매일 꾸준히 하는 게 어려워
공부하는 날 몰아서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내가 지향하는 '좋은 건 습관으로 만들자'의
루틴화가 되기 어려운 점이 아쉬웠다.
세 번째
내가 추천하고 싶은 영어공부법은 바로
유튜브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 기초 영어
이 채널에 들어가 보면
굉-장히 영상이 많다.
처음에는 뭐부터 봐야 하나 하는데
동영상 목록에 '기초 문장 만들기와 내용 확장'이라는
동영상 목록이 있다.
나와 같은 영어 쌩초보에 뭐를 아는지 모르는지 하시는 분들
이거부터, 아니 이거만 해보시라.(약장수 아님)
영상이 96개라 '히-익'하고 보기 싫을 수 있는데
노-노-노-
개 당 영상 타임이 짧다.
그리고 우선 하나 보면 알 수 있는 게
설명이 간결하고 억양, 발음을 잡아줘서
귀에 쏙 쏙 들어온다.
무엇보다 공짜다!
나는 이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고
늦었지만 올 초 계획에 있던
매일 영어공부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토들러쌤 영상으로 공부하는 팁은
우선 나는 영상을 3번 이상 시청한다.
(단, 하루에 하나만)
처음엔 토들러 선생님의
설명(이해)과 억양에 집중해서 듣는다.
두 번째에는 노트에 적어가며 본다.
막 예쁘게 질서 정연하게 정리를 한다기보단
우선 '적어서 암기에 도움이 되게 한다'라는 것에 의의를 둔다.
이때 받아쓰기 형식으로 적는데
예를 들어
토들러쌤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라고 하면
나는 노트에 'It takes a lot of time.'라고 적고
토들러쌤이 "How long would it take?"라고 하면
나는 노트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라고 적는다.
이러면 뜻을 생각하면서 적게 돼서 암기에 도움이 되더라.
생각해 보면 우리 초등학교 1학년 때 많이 하는 게 무엇인가?
받아쓰기!
이게 괜히 하는 게 아니란 말씀.
받아쓰고 나서 꼭 마지막에 적는 것이
내가 말하고픈 걸 써보는 것
(동사나 단어만 바꾸어 써보아도 큰 도움이 된다.)
이걸 해보면 내가 다 외웠는지
어느 부분을 이해 못 했는지 감이 온다.
세 번째에는 억양을 최대한 따라 하며 본다.
첫 번째, 두 번째도 따라 말하며 보지만
세 번째에는 말하기에 더욱 집중해서 본다.
발음이나 억양이 부자연스러운 곳은
영상을 멈추고 될 때까지 따라 해 본다.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하루 이렇게 3번 이상 보고
틈틈이 되뇌고 내뱉어 본다.
다음 날 새로운 레슨을 보기 전까지 계속 반복해서
생각하다 보면 다음 수업과 이어지는 부분이 재미있다.
기초 영상을 다 보고
토들러쌤 영상으로 공부하는 꿀팁이 있는데
유튜브 검색창에 '토들러+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조합해서
뜨는 영상으로 위와 같은 방식의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일종의 쉐도잉영어공부법이라 할 수 있다.
자기가 표현하고픈 방식을 생각해서
써보고 말해보고 억양을 습득하는 게
기억에 진짜 오래 남고 재밌다.
공부는 재밌어야 한다.
내가 짧은 문장이라도 떠듬떠듬하던걸
주르륵 내뱉는 순간이 짜릿하게 재미있다.
쌩초보이신 분들 꼭 해보시길,,🌟
뭐라도 끄적이고 싶어서 쓴 것이 너무 길어져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이어 써야겠다.
이렇게 기록하면 루틴 만들기 의지가 활활 타오르겠지(?)
어찌 보면 강박일 수 있겠지만
나는 해낸 내가 뿌듯하고
귀찮지만 결국 하고 나면 좋다는 것을 잘 알아서
(습관이 되면 귀찮음도 덜하니까)
루틴 만들기를 게을리하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나 응원해.
날이 제법 쌀쌀하다.
감기 걸리지 않게 건강 관리 잘해야지.
글 보신 모든 분들도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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